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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여자만을 위한 간판 없는 개미지옥 가게(이색데이트 코스, 악세사리, 소개팅, 모자)

Binder 2024. 6. 1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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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악세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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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절대 남자를 위한 글이 아니다. 하지만 소개팅에서 점수를 따고 싶거나, 강남역에서 내 여자친구에게 최고의 데이트를 선사하고 싶거나, 지금 이 포스팅을 읽는 당신이 여성이라면 엄청난 개미지옥을 소개하려 한다. 심지어 여긴 간판도 없고 가게 이름도 모르겠다.

 

위치는 강남역 11번출구로 나와서 영풍문고 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다. 가게가 사진에 보이는 부분이 뒤로 3배 더 있을 정도로 깊고 별의별 액세서리가 다 있다. 여자라면 지나가다가 "어라?" 하고 들어가면 지나간 시간을 보고 "어라?"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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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악세사리 가게강남역 악세사리 가게
강남역 악세사리 가게

그립톡, 반지, 팔찌, 인형, 목걸이 등등등 저가형은 위처럼 바닥에 뿌려져 있고 고가형은 포장되어 벽에 걸려있다. 고가래봐야 1~2만원 정도이다. 가게는 안쪽으로 깊게 뻗어있는 형태이며, 없는 게 없고 내부에는 외국인 관광객도 몇몇 있을 정도로 눈이 돌아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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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강남역에서 소개팅을 하거나 여자친구에게 점수를 따고 싶다면, 코스와 코스 중간에 잠깐 갈 곳이 있다고 데려가보자. 분위기 좋은 카페, 식당, 술집 너무 흔하지 않은가? (보여줄게 사진밖에 없어서 글자수 채우는 중) 이런 곳에 여자친구를 지나가다 '어?! 들어가볼까?'가 아닌 준비했다는 느낌을 줘보자.

 

그리고 시큰둥하게 뒤에 있지말고 오! 와! 귀엽다! 를 눈 크게 진실되게 말하고, 한발 더 나아가 이건 어때?를 해보자. 솔직히 지금 여기 있는 블로그 사진만 봐도 바로 가자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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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악세사리 가게

물론 주의할 점도 있다. 영화시간을 기다리거나, 잠시 빈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간다면 큰일 날 수 있다. 기본 1시간은 개미지옥에서 못나올 각오는 하여야 하며 들어가자마자 나오 자고 하면 다시 오자고 하거나 오히려 실망하지 않을까? 이런 쇼핑을 싫어하는 남자들이라면 각오하고 들어가야 할지도 모른다.

 

강남역 악세사리 가게

사진을 이렇게 많이 올려도 겹치는게 없다. 정말 엄지손가락 만한 미니 게임기도 있고 에코백, 간단한 팬시, 귀여운 캐릭터 키링, 정말 없는 게 없다. 그냥 지나가다가 덫에 걸려서 1시간 30분이 그냥 지나가 버렸다. 다행히 배고픈 시간이라 1시간 30분 만에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저 시간을 참아낸다면 두고두고 칭찬과 만족감에 대한 표현을 들을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니 꼭 지나가다 들어간게 아닌 마치 코스에 짜여진 것처럼 티를 내자.

 

아마 저기를 가고 나선 너가 먹고 싶은 음식과 보고 싶은 영화를 고르는 것에 대해 아주 관대하게 대하여 주실지도 모른다.

그럼 이만 건승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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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세사리
이거 불들어오는 악세사리다

온김에 나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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