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구피의 라이프

작은어항 열대어 구피 물갈이 환수 및 어항 청소 방법 (초간단 비용 및 방법 최소화, 중간 어항)

Binder 2023. 11. 1. 07:18

작은 어항 열대어 구피 환수 및 어항 청소 방법 준비물 비용 방법 주기

구피 어항
암수를 구분해 놓은 구비 어항

구피나 각종 작은 열대어는 비교적 난이도가 쉽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구피 같은 열대어를 기르게 되면 환수나 청소 한번 잘못했다고 모두 용궁행으로 가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그리고 환수 및 청소가 쉽다고 하지만 막상 청소나 환수를 하려니 준비할 것도 많고 쉽게 하려니 각종 찌꺼기가 쌓이는 게 보여 찝찝합니다.

 

오늘은 그래서 작은 어항 열대어 특히 구피 환수 및 어항 저만의 간단 청소방법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 합니다. 들어서 움직일 수 있는 작은 어항에 제일 좋으며 옮기기 어려운 큰 어항은 사이펀과 물통이 필수입니다.

우선 준비물은

특이하지만

채반

손수건 등 물이 통과하는 천

대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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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피 물갈이 환수 청소 방법
구피 물갈이 환수 청소 방법

구피는 모든 물이나 대부분의 물을 수돗물로 대체하면 모두 용궁행으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신기하게도 전량을 수돗물로 환수를 하였는데(하루동안 받아놓고 염소를 날리는 작업을 안 했는데도!) 안 죽는 수돗물에 적응한 구피도 있지만 이러한 구피도 3~4일 물이 본인이 살기 좋은 환경이 될 때까지 수면에서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습니다. 일종에 고문입니다. 열대어 및 구피는 수중에 박테리아와 어느 정도 미생물이 있어야 합니다.

 

즉 기존 물을 얼마나 쓰느냐가 중요한데 그래서 기존의 사용한 물을 어느정도 채워야 합니다. 위 이미지처럼 채반 위에 손수건이나 헝겁 등으로 덥어줍니다. 그리고 이를 대야에 배치하고 위에 물을 부어서 불순물을 걸러줍니다.

구피 물갈이 환수 청소 방법구피 물갈이 환수 청소 방법
구피 물갈이 환수 청소 방법

위 사진과 같이 손수건을 채반위에 두고 그 위에 물을 부으면 저렇게 불순물만 남고 물만 빠져나갑니다. 이게 사이펀이나 다른 어떤 걸 써도 먹다 남은 밥이나 똥이 따라가는데 이 방법이 제일 간편했습니다. 어항이 작으면 그냥 물을 부어버리면 되고 크면 사이펀으로도 한 손에 손수건 올린 채반을 들고 다른 한손에 사이펀으로 손수건 위로 물을 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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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피 물갈이 환수 청소 방법
구피 물갈이 환수 청소 방법

이제 내부의 물품을 빼고 어항을 손수건으로 벽을 닦아줍니다. 이끼나 물때가 끼여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닥재는 한번 샤워기로 뿌리거나 물로 헹궈주기만 해도 불순물이 다 빠집니다.

 

저도 처음에는 흑사를 썼는데 흑사는 청소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입자가 작아서 그리고 청소 후에 뿌옇게 먼지가 물에 날려서 이것도 구피가 참 힘들어합니다.

 

구피 물갈이 환수 청소 방법구피 물갈이 환수 청소 방법
구피 물갈이 환수 청소 방법

여과기 및 각종 소품도 물로만 한번 헹궈 줍니다. 소품은

간단하게 물만 뿌려줘도 되는데 이 여과기는 다릅니다. 종종 여과기 안에 미생물이 있다고 청소를 하지 말라고 하시는 분이 있는데, 청소를 안 하니 이상한 게 껴서 금방 고장나버리기도 하고 청소를 하자마자 바로 여과기를 켜면 불순물이 쏟아져 나오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스펀지 부분은 씻으면 안 된다는 분이 있던데 전 막히기도 하고 애들이 적응도 바로해서 무조건 흐르는 물에 3~5번 쥐어짜줍니다. 그러면 더러운 물이 쭉 나옵니다.

 

다이소 여과기가 아니라면 위처럼 분리해서 내부도 잘 닦아주고 위 보이는 부분도 빼서 반대편으로 팡팡 치면 속에 있는 밥과 똥이 쏟아져 나옵니다. 여기가 잘 막힙니다. 다이소 여과기는 싸긴 하는데 청소도 어렵고 일주일도 안돼서 고장 나더군요. 이마트건 잘 쓰고 있습니다.

구피 물갈이 환수 청소 방법
구피 물갈이 환수 청소 방법

모두 청소를 해주었다면 어항을 다시 배치하고 아까 받아놓은 물을 부어서 넣어줍니다. 이게 할 때마다 양이 다르긴 한데 적을 때는 50% 정도 많을 때는 80% 정도 되더군요. 나머지는 그냥 그대로 수돗물을 넣어주었습니다. 단 주의할 것은 온도가 비슷한 물을 넣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수돗물로 바로 물갈이해도 바로 잘 헤엄치고 잘 다닙니다.

구피 물갈이 환수 청소 방법
구피 물갈이 환수 청소 방법

다이소에 가면 종합개선제와 박테리아 활성제가 있습니다. 구피나 열대어가 개선제보다는 박테리아 활성제에 영향을 좀 많이 받는 느낌이긴 합니다. 종합개선제는 없어도 될 것 같습니다. 저 뚜껑으로 한 컵이나 반컵씩만 넣어주면 끝납니다. 그래도 기존 물을 많이 그대로 쓰다 보니 저 둘을 안 넣어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조금 지나면 물색은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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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수돗물을 1일 받아두고 갈기도 하고 이런저런 도구도 쓰고 했지만 위와 같은 방법이 제일 편하고 빨랐습니다. 물도 깨끗하고요. 환수 및 어항 청소는 기존의 사용하던 물을 얼마나 다시 쓰느냐와 불순물들을 얼마나 제거하느냐가 관건인 거 같습니다. 밥이랑 불순물을 제대로 제거 못하면 이게 불어 터져서 미관에도 안 좋고 금세 물이 다시 더러워지더군요. 

 

위의 방법으로 불순물도 모두 제거하고 기존 어항 물도 그대로 가져가니 구피들이 환수 직후에도 물에서 잘 헤엄치고 다닙니다. 종합개선제랑 박테리아 활성제는 다이소 갔다가 충동구매 한 것이지만 없어도 무방하고 굳이 필요하다면 박테리아 활성제만 있으면 될 것 같습니다. 염소제거제는 한 번도 사용한 적 없습니다.

3마리로 시작한 구피가 지금은 벌써 여기저기 나눠주고도 20마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암수 구분 중)

 

다음은 구피를 키우기 위한 가성비 좋고 필요한 어항 준비물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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