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생활을 오래하다보니
달리기는 신발은 그저 맨발만 아니면
된다. 라는 생각으로 런닝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마트나 시장 등에서 2~3만원짜리
신발을 사서 신다가 무릎에 무리가 와서
런닝화를 알아보던중 생각보다 비싸지 않고
정말 다양한 런닝화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게 첫 런닝 신발로 장만했던 페가수스 39
요즘은 런닝화 비교에 맛들여서
이거저거 신어보고 비교하고 있습니다.
줌엑스 페가수스 39
가격도 저렴하고 찾아보면 여기저기 무색무취의
가장 기본이 되는 런닝화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현재 약 200km 뛰어본 결과
후기와 장점과 단점을 다른신발과 비교하여
개인적으로 적어보려합니다.
유투브를 찾아보니
접지력 반발력 쿠션감
이렇게 구분하여 설명을 해주는 것 같은데
저도 몰랐지만 정보를 알고
직접 런닝화를 신어보고 사용해보니
아.. 다르구나 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 신어본 후기를
개인적인 견해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가벼운 린닝시 3~5km 정도 뛰며
1km 페이스는 4분40초~6분입니다.
페가수스 39 장점
뛰어난 가성비와 충실한 기본기
1. 비교불가의 뛰어난 가성비
페가수스 39라면 기능과 성능대비
런닝화중 가장 뛰어난 가성비입니다.
롯데몰이나 신세계몰에서 사면
가품 걱정도 없고 8~9만원에도 충분히 구할 수 있습니다.
종종 5~7만원에도 구하는데 가품에 주의할 것!
'처음에 가격이 낮아 기능이 안좋은 거 아니야?'
했는데 절대 다른 런닝화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2. 나름 괜찮은 접지력
종종 회사 근처 청계천을 새벽에 뛰는데
미끄러운 구간이 은근 많습니다.
그전에 이마트에 구매한 신발은
그런 구역에서 굉장히 미끄러웠는데
잘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유투브나 다른 후기를 보면
접지력도 보통이라고 말하는 후기가 많은데
바닥면을 보면 딱 봐도
잘 안미끄러지게 생겼습니다.
뛰면서도 뭔가 바닥에 챡 붙는 느낌이 들며
이는 밀고 나갈때도 꽤나 안정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3. 가격대비 우수한 쿠션과 반발력
가격대비! 쿠션과 반발력이 뛰어납니다.
개인적인 견해로
반발력이 괜찮다 생각하는 인피니티런이나
미친듯한 쿠션감의 인빈서블런에 비해 떨어지지만
아주 우수한 편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쿠션감도 느껴지도
뛰다보면 반발력도 느껴집니다.
그래서 좀 기록을 내려고 속도를 올릴때도
튀어오르는 반발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쿠션감은 아주 편안하다? 는 아니지만
가격때문에 기대를 아예 안하고 신어서인지
오? 쿠션감이 있네?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4. 발에 딱 맞는 편안한 착화감
발볼이 넓은 편이여서 런닝화를
고를때 꽤나 애를 먹었는데
이 신발은 넓은 발볼도 착 감싸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발볼이 넓으면 한치수 업해야하는데
이게 신발이 흔들리는 감이 생겨
꽤나 불편했습니다.
인피니티 런같이 발볼부분이 좁은 신발은
신기에도 버거웠구요..
하지만 정사이즈로 신었는데도
뭔가 착 감싸주는게 편하고 좋았습니다.
페가수스 39 단점
기본기만 충실함과 장거리 런닝시 묘한 불편함
1. 기본기에만 충실한 런닝화
가격도 가격이지만 너무 기본기에
충실해서일까 특별함이 없습니다.
그나마 접지력??
이걸 다르게 얘기하면
쿠션감이 있기는 한데...
반발력이 있기는 한데....
접지력이 있기는 한데.....
이런 느낌입니다.
무언가 내가 기록을 내고싶다!
아니면 정말 장거리 런닝을 하고싶다!
험준한 코스를 뛰고 싶다!
이렇게 목적성이 있다면
그 목적에 맞는 신발을 찾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2. 거리가 늘어날수록 몰려오는 불편함
이유는 모르겠지만 4~5km 구간을
넘어가면 발에 묘한 불편감이 전달됩니다.
발이 아프거나, 뛰지 못하겠다
이 정도는 아니지만 편하게 뛰다가
엇? 묘한 불편함이 전해집니다.
특히 쿠션감이 확 떨어지는 느낌을 받고
발이 살짝 불안정해 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도 심하지는 않아서
10km까지 런닝할때까진 큰 문제는 없었고
거리가 늘어날 수록 심해지는게 아니라
딱 유지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천천히 장시간 런닝 때는 덜 하지만
인터벌이나 속도를 내며 달리면 이후
더 심하게 느껴집니다
런닝화를 제대로 신고 뛰어보니
뭐랄까 런닝를 하는 맛이 생겼습니다.
'아 이래서 런닝화를 신는구나'
나이크 페가수스39는 자신을 찾아가는
런닝화 같았습니다.
런닝을 막 시작하는 초보분이
자신의 스타일을 만들어 가거나
아직 내가 어떤스타일의 런닝을 하고
어떤 스타일의 런닝을 좋아하고
어떤 부분이 강한 런닝화를 찾아야 하는지
잘 모를때 신는 런닝화의 첫 단추인거 같습니다.
자신의 런닝 스타일을 알아가고
내가 쿠션, 접지력, 반발력 중 어디에 민감한지 알고
그런것에 맞는 다음 신발을 위해
신는 신발로는 가성비도 좋아 딱 좋은 신발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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